복날엔 삼계탕? 건강하게 먹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고열량, 지병, 식중독 위험까지… 보양식도 알고 먹어야 진짜 보약입니다.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대표적인 여름철 보양식 ‘삼계탕’. 중복과 말복이 되면 전국 삼계탕집은 북적이고, 집에서도 보양식을 즐기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삼계탕은 모든 음식과 마찬가지로 무조건 몸에 좋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삼계탕도 역시 건강하게 즐기기 위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섭취 주의사항이 존재합니다.
① 칼로리 과다 섭취 주의… 껍질 제거하면 절반 수준
삼계탕은 기본적으로 닭 한 마리에 인삼, 찹쌀, 대추, 마늘 등 다양한 부재료가 들어가는 고열량 음식이며,
600g 기준 약 578kcal, 900g 기준 최대 900kcal 이상이라고 합니다.
고열량 음식으로 체중 관리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삼계탕 섭취량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닭 껍질을 벗기면 지방과 칼로리를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으며, 반계탕을 선택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외 약재 대신 팥, 마, 율무 등 대체 재료를 활용하면 소화 부담을 줄이며 더 담백한 보양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② 특히 고지혈증, 간경변, 신장질환자 등 지병이 있다면 주의하세요.
삼계탕은 일반적으로 건강식이지만 모든 사람에게 적합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 고지혈증: 닭 껍질, 국물 속 지방으로 인해 혈중 지질 성분 증가
• 간경변 및 간 기능 저하: 단백질 분해 과정에서 생성되는 독성 암모니아 증가
• 신장질환: 고나트륨 섭취로 전해질 불균형 발생 가능성 증가
③ 요즘 습기가 높은 더운날 조리 위생에 주의… 생닭의 ‘캠필로박터’균 위험
보양식이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도 간과해선 안 된다. 생닭의 내장에는 캠필로박터 제주니균이 존재할 수 있으며,
이는 고열, 설사,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조리에 주의해 합니다.
위생 관리 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생닭을 세척할 때 물 튐 방지: 조리된 음식, 다른 식재료 오염 주의하세요.
• 생닭 보관 시: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 맨 아래 칸에 보관하세요.
• 조리도구는 재료별로 분리 사용: 교차오염 방지에 신경 쓰세요.
• 조리는 반드시 닭 속까지 완전히 익혀주세요.
• 조리 후 식힌 삼계탕을 다시 데워 먹을 때 충분히 다시 가열해 주세요.
건강하게 삼계탕 즐기는 팁입니다.
칼로리 고열량 줄이기: 껍질 제거, 반계탕, 저지방 부재료 사용
지병 고지혈증, 간·신장질환자: 국물 적게 섭취
식중독 예방: 철저한 위생 관리, 충분한 가열 조리
정리하면 삼계탕은 분명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이지만 무턱대고 섭취하기보다 자신의 건강 상태와 섭취 방법을 고려하세요. 보양으로 먹었다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요.
모두 건강한 여름을 나시길 바래요.